[증시 분석] KOSPI는 하락, KOSDAQ은 신고가? 극과 극 시장 속 진짜 돈 버는 종목은? (2025.09.19)

2025년 9월 19일 금요일, 국내 증시는 투자자들에게 많은 고민을 안겨준 하루였습니다. 코스피는 하락 마감한 반면, 코스닥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극심한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혼란스러운 시장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봐야 할까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글로벌 시장 환경부터 국내 증시의 속사정, 그리고 이런 변동성 속에서도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빛나는 종목들까지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1. 글로벌 시장: 거시 경제의 압박은 여전하다

오늘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일본은행(BOJ)의 ETF 매각 소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고, 미중 지정학적 긴장감도 여전했습니다.

  • 아시아 증시: 일본(-0.57%), 중국(-0.03%), 홍콩(-0.05%), 대만(-0.49%) 등 주요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 VIX 지수: ‘공포 지수’ VIX는 15.70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표면적인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S&P 500 대형주 기준일 뿐, 코스닥처럼 특정 테마가 들끓는 시장의 ‘내부 변동성’은 전혀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 美 10년물 국채금리: 4.113%라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국내 성장주(반도체, 인터넷, 바이오)의 밸류에이션에 직접적인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달러 강세 → 원화 약세 → 외국인 자금 이탈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이기도 합니다.

2. 국내 증시: 왜 코스피와 코스닥은 다른 길을 갔나?

오늘 국내 증시의 핵심 키워드는 **’양극화’**와 **’수급 불균형’**이었습니다.

  • 지수 현황:
    • 코스피: 16.06p (0.46%) 하락한 3,445.24
    • 코스닥: 6.00p (0.70%) 상승한 863.11 (52주 신고가)
  • 수급 동향:
    • 외국인: -2,020억 원
    • 기관: -430억 원
    • 개인: +2,270억 원

외국인과 기관은 미국발 고금리와 환율 상승(1,395.50원)에 따른 환차손을 우려해 대형주 중심의 위험 관리에 나섰습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이 물량을 모두 받아내며 정보 보안, 로봇/AI, 신규상장이라는 3대 테마가 이끄는 코스닥 랠리에 불을 지폈습니다.

특히 AI 보안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상장 첫날 81.44% 급등하며 시장의 투기적 수요를 자극했습니다.

3. 원자재 시장이 보내는 ‘경기 후반부’ 신호

원자재 시장은 우리 경제에 중요한 시그널을 보내고 있습니다.

  • WTI 유가: 1.93% 상승 (수요 견조)
  • 구리 가격: 0.50% 하락 (제조업 둔화 우려)

‘유가 상승 + 구리 가격 하락’ 조합은 전형적인 **경기 사이클 후반부(Late-cycle)**의 특징입니다. 제조업 중심의 수출 국가인 우리나라에게는 구조적인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4. 변동성 속에서 찾아낸 ‘진짜 실적주’ TOP 3

이처럼 거시 경제는 불안하고 시장은 테마주 중심으로 움직일 때, 우리는 단순한 기대감이 아닌 **’견고한 실적’**이라는 가장 확실한 안전마진에 주목해야 합니다. 수많은 종목 속에서 뚜렷한 펀더멘털 모멘텀을 가진 3개 기업을 선별했습니다.

🥇 추천 종목 1: 현대로템 (064350)

  • 투자 포인트: ‘역대급 실적’ 현실화
  • 핵심 내용: 2025년 상반기 영업이익 192.4% 폭증. 폴란드 K2 전차 수출 물량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으며, 대규모 수주 잔고는 향후 수년간의 안정적 성장을 담보합니다. 단순 방산 테마를 넘어 펀더멘털 가치주로 재평가받을 시점입니다.

🥈 추천 종목 2: 온코닉테라퓨틱스 (476060)

  • 투자 포인트: 신약 상업화 성공 & 흑자 전환
  • 핵심 내용: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자큐보’ 판매 호조로 상반기 매출 363.3% 급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R&D 기업에서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제약사로 완벽히 변모했으며, 최근 1주당 3주 배정 무상증자 결정은 성장에 대한 경영진의 자신감을 보여줍니다.

🥉 추천 종목 3: 비올 (335890)

  • 투자 포인트: 독보적 기술력과 경이로운 수익성
  • 핵심 내용: 마이크로니들 RF 기술을 바탕으로 **60%**에 육박하는 경이로운 영업이익률을 자랑합니다. 매출의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글로벌 성장주이며,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고성장세가 기대됩니다.

5. 최종 투자 전략: 안정성과 성장을 동시에, ‘바벨 전략’

현재와 같은 양극화 시장에서는 **’바벨(Barbell) 전략’**이 유효합니다.

  1. 안정성 축: 거시 경제 요인으로 조정을 받았으나 장기 경쟁력이 확실한 반도체 등 대형 우량주를 포트폴리오의 중심으로 잡습니다.
  2. 성장성 축: 자산의 일부를 AI, 로봇, 보안 등 시장 주도 테마에 배분해 초과 수익을 추구합니다.

단, 성장성 테마는 변동성이 매우 크므로 반드시 자신만의 원칙에 따른 엄격한 리스크 관리(손절 원칙 등)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지금은 지수를 추종하기보다 옥석을 가리는 ‘종목 선별(Stock Picking)’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오늘 분석이 여러분의 성공적인 투자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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