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국내외 증시 종합 분석 및 주요 테마·종목 동향 보고서
I. 금일 증시 종합 분석: 대외 훈풍과 내부 정책 기대감의 시너지
금일 국내 증시는 대외적인 무역 환경 개선과 내부적인 기업 지배구조 개혁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강력한 상승 동력을 확보하였음.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지수 모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 마감하며, 시장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투자 심리가 확산되었음을 입증하였음. 본 보고서는 금일 시장의 변동을 촉발한 핵심 동인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주요 테마 및 개별 종목에 미친 영향을 심층적으로 조명하고자 함.
1.1. 주요 증시 지표 현황
금일 시장의 성과를 요약하는 주요 지표는 다음과 같음. 코스피는 3,100선을 상회하며 안착했고, 나스닥 역시 기술주 중심의 강세를 이어갔음. 특히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였음.1
| 지수 구분 | 최신 지수 | 전일 대비 등락 | 등락률 (%) |
| 코스피 (KOSPI) | 3,116.27 | ▲ 41.21 | +1.34 |
| 코스닥 (KOSDAQ) | 793.33 | ▲ 11.16 | +1.43 |
| 나스닥 종합 (NASDAQ) | 20,393.13 | ▲ 190.24 | +0.94 |
주: 지수 데이터는 2025년 7월 3일 장 마감 또는 지연 시세를 기준으로 함.
1.2. 시장 변동의 3대 핵심 동인 심층 분석
금일 시장의 강세는 단일 호재가 아닌, 세 가지 강력한 내러티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됨. 미국발 무역 리스크 완화, 국내 기업 거버넌스 개혁 기대감, 그리고 2차전지 섹터의 업황 회복 신호가 투자 심리를 극적으로 개선시켰음.
1.2.1. 동인 1: 미-베트남 무역 합의와 관세 불확실성 완화
금일 시장의 가장 강력한 촉매제는 미국과 베트남 간의 관세 합의 타결 소식이었음. 이는 단순한 양자 간의 합의를 넘어,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신호로 해석되며 국내 증시에 상당한 긍정적 파급 효과를 미쳤음.
핵심적인 합의 내용은 당초 미국이 베트남산 제품에 부과하려던 46%의 고율 관세를 20%로 대폭 인하하는 것임.7 이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긍정적인 결과로, 베트남에 대규모 생산 기지를 둔 국내 기업들의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졌음. 대표적으로 베트남에 주력 스마트폰 및 가전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는 관세 부담 리스크가 크게 경감되면서 주가 상승의 직접적인 모멘텀을 확보하였음.
그러나 이 합의의 영향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음. 시장은 이번 합의를 통해 미국 행정부가 극단적인 보호무역주의보다는 협상을 통한 해결을 선호할 수 있다는 중요한 선례로 받아들였음. 이러한 해석은 ‘유추 효과(Analogy Effect)’를 낳으며,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앞둔 다른 산업군에까지 투심을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되었음.
이 과정은 다음과 같은 논리적 흐름을 통해 전개되었음. 첫째, 시장은 그동안 미국발 고율 관세 정책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을 가지고 있었음. 둘째, 베트남과의 합의는 비록 관세가 부과되기는 했으나, 당초 위협했던 46%라는 수치에 비하면 훨씬 온건한 수준으로, 협상의 여지가 존재함을 시사했음. 셋째, 이로 인해 50%에 달하는 고율 관세 부과 가능성에 노출되어 있던 국내 철강업계는 한국 역시 협상을 통해 보다 유리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강력한 기대감을 품게 되었음. 넷째, 이러한 기대감은 확인된 사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투기적 매수세를 유발하며 현대제철, POSCO홀딩스 등 철강주 전반의 폭발적인 랠리를 이끌었음. 즉, 미-베트남 합의는 직접적인 수혜주를 넘어, 시장의 심리적 족쇄를 풀어주는 역할을 수행한 것임. 특히 주목할 만한 세부 조항은 제3국 제품이 베트남을 통해 미국으로 우회 수출되는 ‘환적 상품’에 대해 40%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점임. 이는 중국의 ‘원산지 세탁’을 정조준한 조치로, 미-중 무역 갈등의 지정학적 구도를 명확히 보여주는 동시에, 베트남을 생산 기지로 활용하는 비(非)중국계 기업에게는 반사 이익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낳았음.
1.2.2. 동인 2: 상법 개정안 추진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
대외적인 호재와 더불어, 국내에서는 기업 지배구조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목표로 하는 상법 개정안 추진이 증시의 또 다른 강력한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였음. 이는 한국 증시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온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증폭시켰음.
개정안의 핵심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기존의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것임. 이는 물적분할 후 자회사 중복 상장, 불합리한 합병 비율 산정 등 대주주의 이익을 위해 소액주주의 권익이 침해되었던 관행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될 것으로 시장은 해석하고 있음. 이 외에도 전자 주주총회 의무화, 소수주주권 강화 등 주주 친화적인 조항들이 포함되어 있어, 기업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시장은 이러한 개혁의 가능성 자체에 열광적으로 반응하며, 이는 ‘자기강화적 신뢰의 고리(Self-Reinforcing Confidence Loop)’를 형성하는 양상을 보였음. 이 현상의 작동 원리는 다음과 같음. 첫째, 상법 개정안 통과 가능성에 대한 뉴스가 시장에 전파되자, 둘째, 특히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이를 한국 시장의 구조적 매력도를 높이는 중대한 변화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매수세에 나섰음. 셋째, 이러한 수급 개선은 금일 코스피의 강한 상승으로 직결되었으며, 넷째, 증시의 긍정적인 반응 자체가 다시 개정안 통과를 지지하는 강력한 여론 및 정치적 명분으로 작용하며 초기 시장의 낙관론을 더욱 강화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음. 이처럼 상법 개정안 이슈는 단순한 정책 기대를 넘어,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창출하는 핵심 요인으로 기능하였음.
1.2.3. 동인 3: 테슬라(Tesla) 실적과 2차전지 섹터의 “안도 랠리”
마지막으로, 글로벌 전기차(EV) 시장의 바로미터인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선방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국내 2차전지 섹터에 결정적인 반등의 계기를 제공하였음.
테슬라는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약 38만 4,100여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고 발표했음. 표면적으로는 부진한 실적이지만, 시장의 반응은 정반대였음.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이미 극심한 수요 둔화,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 일론 머스크 CEO를 둘러싼 정치적 리스크 등으로 인해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었기 때문임. 발표된 실적은 비록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1분기보다는 개선되었고, 시장의 비관적인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거나 근접한 수준이었음.
시장은 이를 ‘재앙을 피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였고, 이는 전형적인 ‘안도 랠리(Relief Rally)’를 촉발했음. 테슬라 주가는 4.97% 급등했으며 6, 이 훈풍은 즉각적으로 글로벌 2차전지 공급망 전반으로 퍼져나갔음.
이러한 현상은 다음과 같은 연쇄 반응을 통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쳤음. 첫째,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에코프로머티 등 국내 2차전지 관련주들은 글로벌 EV 수요 둔화 우려로 인해 장기간 주가 조정을 겪어왔음. 둘째, 테슬라의 실적은 EV 시장이 붕괴 수준은 아니며, 수요가 바닥을 다지고 있을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했음. 셋째, 이는 그동안 억눌려 있던 투자 심리를 폭발시키고, 공매도 포지션의 청산(숏커버링)을 유발하며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음. 결과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POSCO홀딩스, 에코프로머티 등 소재부터 셀 메이커에 이르기까지 2차전지 테마 전체가 동반 강세를 보였으며, ‘TIGER 2차전지 테마’ ETF가 5.09% 급등한 것은 이러한 테마 전반의 강한 매수세를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임.
II. 금일 시장 주도 테마 심층 분석
앞서 분석한 거시적 동인들은 금일 시장에서 특정 테마들의 동반 강세를 이끌었음. 본 장에서는 철강, 2차전지, 반도체 등 시장을 주도한 핵심 테마들의 상승 배경과 그 동력을 보다 상세히 분석함.
2.1. 철강 (Steel) 테마: 관세 협상 기대감이 촉발한 동반 급등
금일 가장 극적인 상승세를 보인 테마는 단연 철강 업종이었음. 이는 앞서 언급한 미-베트남 무역 합의가 낳은 ‘유추 효과’가 가장 직접적으로 작용한 결과임. 미국이 베트남에 대해 초기 위협했던 46%가 아닌 20%의 관세율로 합의한 선례는, 50%의 고율 관세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던 국내 철강업계에 한 줄기 빛과 같은 소식이었음.
시장은 한국 역시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관세 부담을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강력한 기대감을 선반영하기 시작했음. 이러한 투기적 기대감은 철강 섹터 전반으로 막대한 자금 유입을 촉발했으며, 그 결과 현대제철은 16% 이상 폭등하고, POSCO홀딩스 역시 8%가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음.25 코스피 업종 지수 중 ‘철강및금속’ 업종이 3.73%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이러한 테마의 강세를 명확히 보여줌. 이는 실적 개선이나 펀더멘털 변화가 아닌, 순전히 정책적 불확실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임.
2.2. 2차전지 (Secondary Battery) 테마: 테슬라발 훈풍과 업황 바닥론
2차전지 테마의 강세는 전형적인 ‘안도 랠리’의 성격을 띠었음.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 우려로 인해 장기간 소외되었던 2차전지 관련주들은 테슬라의 2분기 인도 실적이 시장의 최악의 우려보다는 양호하게 발표되자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음.
이는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붕괴 가능성이 낮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했으며, 그동안 과도하게 하락했던 주가에 대한 저가 매수세와 공매도 청산 물량이 유입되는 계기가 되었음. LG에너지솔루션(+5.29%), LG화학(+7.08%), 에코프로머티(+11.88%), POSCO홀딩스(+8.33%)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주요 종목들이 동반 상승했으며, 특히 2차전지 관련 레버리지 ETF인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가 11.49%나 급등한 것은 테마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한 베팅이 집중되었음을 시사함.2 금일의 상승은 업황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는 기대감을 시장에 각인시키는 중요한 신호로 작용하였음.
2.3. 반도체 (Semiconductor) 테마: AI 수요 지속과 무역 환경 개선
반도체 테마는 두 가지 긍정적 요인의 수혜를 동시에 받으며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였음. 첫째, 미-베트남 무역 합의로 대표되는 글로벌 무역 긴장 완화는 복잡한 글로벌 공급망에 의존하는 반도체 산업에 긍정적인 소식임. 특히 베트남에 대규모 생산 거점을 둔 삼성전자와 같은 기업에게는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했음.
둘째, 인공지능(AI) 산업의 구조적 성장에 따른 반도체 수요는 단기적인 경기 변동을 넘어서는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음. 특히 AI 가속기, HBM(고대역폭 메모리),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이러한 흐름 속에서 AI 가속기용 MLB(다층 인쇄회로기판)를 생산하는 이수페타시스나 EUV(극자외선) 공정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에프에스티와 같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동반 상승하였음. 금일 삼성전자가 4.77%, 이수페타시스가 6.61% 상승하고,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1.88% 상승 마감한 것은 AI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업황의 견조함을 재확인시켜 주었음.
2.4. AI 기반 바이오/헬스케어 (AI-based Bio/Healthcare) 테마: 개별 기업의 기술적 돌파구가 가치를 입증
금일 AI 기반 바이오/헬스케어 테마는 로킷헬스케어라는 단일 종목의 강력한 모멘텀이 주도했음. 로킷헬스케어는 세계 최초로 AI 기반 피부암 재생치료 임상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상한가에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음.
이는 단순한 기대감이나 시장 심리에 기댄 상승이 아닌, ‘가치 창출 사건(Value-Creation Event)’에 기반한 상승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함. 회사가 발표한 임상 성공 소식은, 그동안 시장이 반신반의했던 동사의 ‘AI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 기술의 실체를 입증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가시화한 결정적 증거임. 고령화와 기후 변화로 인해 피부암 시장이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기술적 돌파구는 기업의 내재가치를 근본적으로 재평가하게 만드는 요인임. 로킷헬스케어의 주가가 26.92% 폭등한 것은, ‘의료AI’라는 테마가 구체적인 성과와 만났을 때 얼마나 폭발적인 파급력을 가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음.
2.5. 기타 강세 테마
상기 주요 테마 외에도 몇몇 테마들이 뚜렷한 강세를 보였음.
- 탈플라스틱 (De-plasticization): 정부가 2025년까지 폐플라스틱 발생량을 20% 감축하겠다는 명확한 정책 목표를 제시함에 따라, 관련 기술을 보유한 에코플라스틱, 삼륭물산 등이 장기적인 정책 수혜주로 부각되며 강세를 나타냈음.
- 게임 (Gaming): 넵튠은 자회사 님블뉴런이 개발한 PC 게임 ‘이터널 리턴’의 중국 서비스를 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거대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했음.
- 교육 (Education): 아이스크림미디어는 뚜렷한 개별 호재가 부재한 상황에서도 20.78%라는 이례적인 급등세를 보였음. 이는 교육 테마 내에서의 기술적 반등 혹은 특정 수급 주체에 의한 순환매성 급등으로 추정됨.
III. 개별 종목 분석 및 데이터 시트
본 장에서는 사용자 요청에 따라 금일 시장에서 주목받은 18개 개별 종목의 소속 테마와 주가 변동을 촉발한 핵심 이슈를 정리하고, 주요 종목에 대한 상세 분석을 제공함. 테마 분류는 주달(judal.co.kr) 사이트를 참고하였음.
3.1. 개별 종목 테마 및 핵심 이슈 요약
| 종목명 (Stock Name) | 테마 (Theme) | 이슈 (Issue) |
| 로킷헬스케어 | 의료AI, 제약/바이오, 3D프린터 | 세계 최초 AI 기반 피부암 재생치료 임상 성공 발표에 따른 기술 가치 부각 및 상용화 기대감 |
| 에코플라스틱 | 자동차부품, 탈플라스틱 | 정부의 탈플라스틱 정책 수혜 기대감 및 52주 신고가 경신 |
| 현대제철 | 철강, 수소차 | 미-베트남 관세 합의에 따른 국내 철강업계 관세 인하 협상 기대감으로 인한 급등 |
| 에코프로머티 | 2차전지(소재부품) | 테슬라의 ‘안도 랠리’에 따른 2차전지 섹터 전반의 투자 심리 개선 |
| POSCO홀딩스 | 철강, 2차전지(소재부품), 리튬 | 철강 관세 인하 기대감과 2차전지 업황 개선 기대감의 이중 수혜 |
| LG화학 | 2차전지(소재부품), 석유화학 | 테슬라발 훈풍에 힘입은 2차전지 섹터 동반 강세 |
| 이수페타시스 | 반도체(유리기판), AI반도체(MLB) | AI 가속기 시장 성장에 따른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 수요 증가 수혜 지속 |
| 리가켐바이오 | 제약/바이오 | 상법 개정안 기대감 및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바이오 섹터 순환매 |
| LG에너지솔루션 | 2차전지, LFP배터리 | 테슬라의 2분기 실적 선방에 따른 EV 수요 우려 완화 및 섹터 투자심리 회복 |
| 상지건설 | 건설, 리모델링 | 최대주주 변경 및 대규모 유상증자 실권에 따른 경영권 변동 및 재무구조 개편 이슈 |
| 삼성전자 | 반도체(HBM, CXL), 스마트폰 | 미-베트남 무역 합의(베트남 공장) 및 반도체 세액공제 확대 등 복합적 호재 작용 |
| 삼륭물산 | 탈플라스틱, 종이/목재 |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따른 탈플라스틱 테마 부각 |
| 넵튠 | 게임, 메타버스 | 자회사 개발 게임 ‘이터널 리턴’의 중국 서비스 개시에 따른 성장 기대감 |
| 아이스크림미디어 | 교육, AI챗봇 | 명확한 개별 이슈 부재 속, 교육 테마 내 기술적 반등 또는 순환매성 급등 추정 |
| 중앙첨단소재 | 2차전지(전해질), NCM/NCA | 상지건설 최대주주 등극에 따른 M&A 이슈 및 본업인 2차전지 소재 사업 기대감 |
| 강원에너지 | 2차전지(장비), 리튬 | 2차전지 섹터 전반의 강세에 따른 동반 상승 |
| 에프에스티 | 반도체(장비), EUV | 반도체 업황 개선 및 AI 반도체 투자 확대 기대감에 따른 장비주 강세 |
| 현대제철 (중복) | 철강, 수소차 | 미-베트남 관세 합의에 따른 국내 철강업계 관세 인하 협상 기대감으로 인한 급등 |
3.2. 주요 종목 이슈 상세 분석
- 로킷헬스케어: 금일 동사의 주가 급등은 명확하고 강력한 호재에 기반함. 회사는 제17회 일본 창상외과학회에서 기존 수술이 불가능했던 고령의 피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자사의 AI 기반 재생치료 기술을 적용, 4주 만에 정상 피부조직을 완전히 재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음. 이는 세계 최초의 성공 사례로, 해당 임상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도 게재되어 기술의 객관성을 입증받았음. 이 사건은 동사의 핵심 기술인 ‘AI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의 가치를 시장에 명확히 각인시켰으며, 2025년 하반기부터 일본,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상용화 기대감을 폭발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음.
- 현대제철 & POSCO홀딩스: 두 철강 대표주의 동반 급등은 미국과 베트남의 무역 합의가 촉발한 투기적 기대감의 직접적인 결과임. 시장은 미국이 베트남에 대해 초기 위협했던 46%의 고율 관세를 20%로 협상 타결한 것을 긍정적 선례로 해석하였음. 이는 50%에 달하는 관세 부과 우려에 직면해 있던 국내 철강업계가 향후 미국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로 이어졌고, 이러한 심리가 주가에 선반영되면서 강력한 매수세를 유발하여 현대제철과 POSCO홀딩스의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음.
- LG에너지솔루션 & 2차전지 관련주: 2차전지 생태계 전반의 상승은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이 시장의 비관적 전망을 상회하며 촉발된 ‘안도 랠리’에 기인함. 테슬라의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했다는 사실 자체가 글로벌 전기차 수요 붕괴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음. 이로 인해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에코프로머티 등 국내 배터리 셀 및 소재 업체들의 투자 심리가 급격히 회복되며 섹터 전반의 동반 강세를 이끌었음.
- 상지건설: 동사의 주가는 복잡한 지배구조 및 재무 관련 이벤트로 인해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음. 최근 실시한 주주배정 유상증자에서 기존 주주들의 청약률이 5.85%에 그치는 등 흥행에 참패하며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를 낳았음. 이와 동시에 최대주주가 (주)중앙첨단소재로 변경되는 사건이 발생하여, 경영권 변동과 향후 재무구조 개편 방향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과 투기적 거래가 집중되었음. 이러한 불확실성이 주가의 급등락을 유발한 핵심 요인으로 분석됨.
- 삼성전자: 동사의 주가 강세는 복합적인 호재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임. 첫째, 미-베트남 무역 합의는 베트남에 대규모 스마트폰 및 가전 생산기지를 운영하는 동사에 직접적인 수혜로 작용하여 관세 리스크를 해소했음. 둘째, 미국 상원에서 반도체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기존 25%에서 35%로 상향하는 법안이 통과되면서, 미국 내 대규모 투자에 대한 부담이 완화되었음. 이러한 거시 환경 개선과 더불어 AI 반도체 시장의 구조적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하였음.
IV. 결론 및 시장 전망
금일 국내 증시는 대외 무역 환경의 개선, 내부 정책 개혁 기대감, 그리고 특정 산업의 업황 회복 신호라는 세 가지 축이 강력한 시너지를 내며 견조한 상승세를 기록하였음. 이는 투자 심리가 위험자산 선호로 뚜렷하게 전환되었음을 보여주는 결과임.
향후 시장의 방향성은 금일의 핵심 동인들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임. 철강 섹터의 추가적인 상승은 미-한 관세 협상의 실제 결과에 따라 좌우될 것이며, 기대감이 현실화되지 않을 경우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2차전지 섹터의 회복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전기차 수요가 실질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추가적인 지표 확인과 리튬, 니켈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의 안정화가 필수적임. 반도체 섹터는 AI 산업의 구조적 성장이라는 강력한 기반 위에 서 있어 중장기적인 모멘텀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나,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격화는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있음.
전체 시장 관점에서는 미국 무역 정책의 향방과 국내 상법 개정안의 입법 과정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임. 이 두 가지 요인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경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함께 국내 증시의 구조적인 재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투자자들은 이러한 거시적 변수들의 전개 과정을 면밀히 주시하며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립해야 할 시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