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4일 국내 증시 주요 테마 및 종목 분석

I. 2025년 7월 24일 시장 종합 분석

A. 주요 지수 동향

2025년 7월 24일 국내 증시는 상이한 방향성을 보이며 마감하였음. 코스피(KOSPI) 지수는 강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코스닥(KOSDAQ) 지수는 하락 마감하며 시장 내 온도 차를 드러냈음. 이는 간밤 미국 증시의 긍정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장중 발생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에 차별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됨.

전일 마감한 미국 나스닥(NASDAQ) 종합 지수는 127.33포인트(0.61%) 상승한 21,020.02에 거래를 마쳐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였음.1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강한 상승 동력을 보였으나, 특정 악재가 부상하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였음.2 최종적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8포인트(

0.21%) 상승한 3,190.45에 장을 마감하였음.3

반면, 코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음.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7포인트(0.45%) 하락한 809.89로 마감하여, 코스피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음.3 이는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에 더욱 큰 부담으로 작용했음을 시사함.

B. 시장 변동성 심층 분석: 한미 통상 협상 연기의 파장

금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주도한 핵심 요인은 예정되어 있던 한미 ‘2+2’ 고위급 통상 협상의 돌연 연기 소식이었음. 이는 시장의 기대를 정면으로 꺾는 예상치 못한 악재로 작용하며, 특히 장 초반의 강세 흐름을 급격히 냉각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음.

당초 한미 양국은 미국의 대(對)한국 상호 관세 부과 시한인 8월 1일을 앞두고, 현지 시각 25일 워싱턴 D.C.에서 재무 및 통상 장관이 참여하는 ‘2+2’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었음.2 시장은 최근 타결된 미·일 무역 협상 결과를 긍정적인 선례로 삼아, 한국 역시 유사한 수준의 우호적인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고 있었음. 미·일 협상은 상호 관세를 15%로 인하하고, 일본의 5,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약속을 이끌어내는 등 양국 모두에 긍정적인 결과로 평가받았기 때문임.8

그러나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출국 한 시간을 앞두고,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변경을 사유로 회담이 전격 연기되었다는 공지가 발표되었음.2 이 소식이 장중에 전해지자, 연고점을 경신하며 순항하던 코스피 지수는 상승 동력을 급격히 상실하고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하는 등 즉각적인 충격을 받았음.2

이러한 시장 반응은 단순한 실망감을 넘어, 지정학적 리스크의 재평가로 이어졌음. 일방적인 통보 방식과 명확한 차기 회담 일정이 제시되지 않은 점은 협상 과정의 불확실성을 극대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음.14 특히 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전일 급등했던 자동차 업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음.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각각

2.03%, 1.04% 하락하며, 관세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직접적으로 반영하였음.2 이는 단순히 개별 업종의 문제를 넘어, 미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자극하는 결과로 이어졌음.

C. 투자 주체별 수급 동향

금일 수급 동향은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기관 투자자 간의 뚜렷한 시각차를 보여주었음. 지정학적 악재에 대해 개인은 매도로 대응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오히려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음.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개인 투자자는 9,519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음.2 이는 통상 협상 연기라는 돌발 변수에 대한 불안 심리가 투매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됨.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91억 원, 1,281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음.2 이러한 ‘스마트 머니’의 유입은 두 가지 측면에서 해석될 수 있음. 첫째, 이들은 단기적인 정치적 노이즈보다는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펀더멘털에 집중했을 가능성이 높음. 예를 들어, 사상 최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와 같은 종목은 관세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는데 2, 이는 펀더멘털 기반의 선별적 매수세가 유입되었음을 시사함. 둘째,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일시적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했을 수 있음.

코스닥 시장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관찰되었음.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1억 원, 165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347억 원을 순매수하였음.2 이처럼 개인의 매도 물량을 외국인과 기관이 흡수하는 패턴은 시장의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종종 나타나는 현상으로, 향후 시장 방향성에 대한 투자 주체 간의 시각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 하루였음.

II. 주요 원자재 시장 동향 및 파급 효과 분석

A. 국제 유가 동향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글로벌 무역 협상에 대한 관망세가 맞물리며 보합권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음. 이는 변동성이 컸던 다른 원자재 시장과 대조적인 모습으로, 글로벌 제조업 부문에 긍정적인 신호를 제공하였음.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배럴당 0.06달러(0.09%) 하락한 65.25달러에 마감되었음.16 브렌트유(ICE)는 68.51달러, 두바이유는 70.41달러 선에서 거래되었음.16 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 압력을 받았으나 18, 한미 통상 협상 연기 등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음.17

이러한 유가의 안정세는 원가 부담에 민감한 국내 석유화학 및 제조업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함. 특히 SNT에너지, 비에이치아이와 같은 플랜트 기자재 및 에너지 설비 기업들은 원자재 가격 안정화가 프로젝트 수익성 예측을 용이하게 하여, 견조한 수주 실적이 이익으로 직결될 수 있는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함.21

B. 산업용 금속 가격 분석

산업용 핵심 금속인 구리와 리튬 가격은 강력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급등세를 이어갔음. 이는 단순한 가격 변동을 넘어, 글로벌 산업 구조가 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됨.

구리(Copper):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5.84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음.23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70% 상승한 수치이며, 선물 시장에서는 이미 6달러를 돌파하는 등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음.24 이러한 가격 급등은 전력망 인프라 투자, 전기차 생산 확대, 데이터센터 건설 등 전방위적인 전기화(Electrification) 수요에 기인함. 동시에 주요 광산의 공급 차질 우려가 겹치면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음.26

리튬(Lithium):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 가격 역시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음. 최근 한 달간 가격이 15.26% 상승했으며, 이는 주요 생산국의 공급 차질과 중국의 전기차 판매 호조에 따른 수요 증가가 맞물린 결과임.28 중국의 대규모 생산업체가 조업을 중단하고, 공공 인센티브에 힘입어 6월 전기차 판매가

29.7% 증가하는 등 수급 양측에서 모두 가격 상승 요인이 발생하였음.28

구리와 리튬 가격의 동반 급등은 ‘그린플레이션(Greenflation)’ 현상의 일부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필연적인 비용 상승을 의미함. 이는 관련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성을 담보하는 강력한 시그널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을 방증함.29

C. 원자재 가격 변동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

원자재 시장의 동향은 관련 국내 산업 및 테마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음. 특히 리튬 가격의 급등은 2차전지 및 리튬 관련주의 강세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었음.

리튬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하이드로리튬의 주가는 금일 18.18% 급등하며 테마의 상승을 주도하였음.32 이는 원자재 가격 변동이 기업 가치에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대표적인 사례임. 또한, LG에너지솔루션, 중앙첨단소재 등 2차전지 소재·부품 관련 기업들에도 우호적인 사업 환경을 조성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음.

구리 가격의 강세는 글로벌 경기 및 산업 활동의 선행 지표로 해석됨. 이는 건설, 인프라, 조선 등 경기 민감 업종에 긍정적인 신호로,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건설기계 등 건설기계 업종과 한화오션 등 조선 업종의 업황 개선 기대감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음.

III. 주요 테마 및 종목 심층 분석

A. 금일 시장 주도 테마 분석

한미 통상 협상 연기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일부 테마는 개별 기업의 강력한 펀더멘털과 긍정적인 업황 전망을 바탕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괄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였음.

  • 건설기계: 금일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테마로,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가 테마 상승을 견인하였음.34 이는 양사의 2분기 호실적 발표가 결정적인 촉매제로 작용했기 때문임. 특히 HD현대인프라코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투자 심리를 극적으로 개선시켰음.36 더불어 양사 간의 합병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 또한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였음.38
  • 2차전지 / 리튬: 해당 테마는 거시적 요인과 미시적 요인이 동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강세를 보였음. 거시적으로는 리튬 등 핵심 광물 가격의 반등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으며 28, 미시적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의 경쟁사를 상대로 제기한 배터리 특허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술 경쟁력에 대한 신뢰를 높였음.39
  • 원자력 / 플랜트: 이 테마는 개별 기업의 압도적인 실적 모멘텀이 주도하였음. SNT에너지는 시장 컨센서스를 100% 이상 상회하는 경이적인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42, 비에이치아이 역시 견조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한 실적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음.45
  • 조선: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한 조선 테마는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과 친환경 선박 발주 증가 등 긍정적인 업황 전망에 힘입어 상승하였음.47

B. 개별 종목 분석

1. 원자력 및 플랜트 설비

  • SNT에너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상한가(+29.94%)로 마감하였음.50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9.2%, 445.1% 급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것이 주가 급등의 직접적인 원인이었음.42 미국 LNG 프로젝트 관련 대규모 수주 기대감 또한 투자 심리를 자극하였음.42
  • 비에이치아이: 국내외 LNG 복합화력 발전소 및 원자력 관련 수주 확대 기대감에 14.10% 상승하였음.52 특히 사우디 프로젝트 관련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고, 신한울 3, 4호기 관련 수주가 하반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였음.46
  • 우양에이치씨: 석유화학 및 LNG 플랜트 설비 전문 기업으로, 에너지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14.56% 상승 마감하였음.54 동사는 스팩 합병을 통해 상장한 이후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음.55

2. 건설기계

  • HD현대인프라코어: 시장 컨센서스를 37% 상회하는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12.92% 급등하였음.57 7분기 만에 매출이 성장세로 전환했으며, 특히 고수익성인 엔진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음.37 HD현대건설기계와의 합병 시너지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함.37
  • HD현대건설기계: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4%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였음.60 비록 중국 법인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신흥 시장에서의 견조한 성장세가 확인되며 주가는
    14.66% 급등하였음.62

3. 2차전지 및 관련 소재

  • LG에너지솔루션: 중국 CATL의 자회사를 상대로 한 유럽 특허 소송에서 3연승을 거두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술 경쟁력에 대한 신뢰가 부각, 주가가 9.36% 급등하였음.39 2분기 실적 또한 AMPC(미국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를 제외하고도 6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펀더멘털 개선을 증명하였음.64
  • 중앙첨단소재: 리튬 관련주 강세 및 수소 트램 수주 모멘텀이 지속되며 26.18% 급등하였음.66 동사는 리튬 테마 내에서도 성장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최근 수소 트램 통합방송시스템 수주 소식이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였음.67
  • 하이드로리튬: 리튬 원자재 가격 급등세에 힘입어 18.18% 상승하였음.32 리튬 가격 상승이 동사의 매출 및 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직접적으로 반영되었음.33
  • 에이에프더블류: 2차전지 음극마찰용접단자 독점 공급 사실이 부각되며 상한가를 기록할 정도의 강세를 보였으나, 최종 종가는 확인되지 않았음. 2차전지 소재·부품주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의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됨.69

4. 바이오 및 의료기기

  • 에이비엘바이오: 면역항암제 및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관련 테마 상승세에 힘입어 4.14% 상승하였음.71 GSK와의 대규모 기술 이전 계약 등 파이프라인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반영되고 있음.72
  • 에스씨엠생명과학: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한 치료제 공동 개발 소식 등이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4.64% 상승하였음.74
  • 휴비츠: 안광학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꾸준한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음. 금일은 소폭(−0.13%) 하락하였으나, 리오프닝에 따른 안경원 및 안과 수요 증가와 해외 수출 호조로 긍정적인 전망이 유지되고 있음.76

5. 기타

  • 한화오션: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 및 조선업 호황에 힘입어 6.34% 상승하였음.79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 운반선 중심의 수주와 특수선 부문의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임.47
  • 한화비전: AI CCTV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와 반도체 장비(TC본더) 사업 진출에 따른 성장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음. 금일 상승률은 약 8.99˜.14% 수준으로 추정됨.80 2분기 실적 또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되었음.82
  • 휴먼테크놀로지: 드론 방어 시스템(안티드론) 관련 기술력이 부각되며 12.91% 상승하였음.84 정부세종청사 불법 드론 대응 시스템 공급자로 선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음.84
  • 파라텍: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 법안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장중 급등세를 보였으나, 최종적으로는 소폭(−0.38%) 하락 마감하였음.85 동사는 국내 스프링클러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정책 변화에 따른 중장기적 수혜가 예상됨.87

IV. 유망 종목 선별 및 투자 전략 제언

A. 실적 기반 유망 종목 선별

2025년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됨에 따라, 시장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펀더멘털의 힘을 증명한 기업들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유효한 전략으로 판단됨. DART 공시 및 신뢰도 높은 재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기업들이 유망 종목으로 부상하였음.

1. 최상위 유망 그룹 (강력한 펀더멘털 및 성장 모멘텀 보유)

  • SNT에너지: 금일 분석 대상 중 가장 강력한 투자 매력을 보인 종목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5% 폭증하며 증권가 컨센서스를 $114%$나 초과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하였음.44 이는 단순한 일회성 호재가 아닌,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투자 확대라는 구조적 성장 사이클에 진입했음을 시사함. 견조한 수주 잔고와 높은 수익성은 향후에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핵심 요인임.
  • HD현대인프라코어: 명확한 턴어라운드 신호를 보인 점이 긍정적임.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37% 상회했을 뿐만 아니라, 7분기 만에 매출이 성장세로 전환했다는 점이 매우 중요함.58 이는 건설기계 업황이 저점을 통과하고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했음을 의미함. 특히 방산 및 발전기용 엔진 사업부의 높은 수익성은 회사의 이익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기반임.59
  • LG에너지솔루션: 질적인 측면에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이루었음. 2분기 영업이익이 미국 IRA 세액공제(AMPC) 효과를 제외하고도 14억 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6개 분기 만에 본원적인 수익성을 회복하였음.64 이는 원가 절감, 고수익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 등 내부적인 체질 개선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음을 의미하며, 향후 수익성 정상화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결정적인 변곡점으로 평가됨.
  • 한화오션: 비록 공식 실적 발표 전이나, 증권가의 컨센서스는 2분기 대규모 흑자 전환을 가리키고 있음.49 전년 동기 영업손실에서 2,5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고부가가치 LNG 운반선 및 특수선 중심의 성공적인 사업 구조 재편을 증명하는 결과임. 명확한 턴어라운드 스토리를 보유하고 있음.

2. 긍정적 전망 그룹 (안정성 및 성장 잠재력 보유)

  • 비에이치아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은 아니나,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견조한 2분기 실적이 예상됨.53 사우디, 루마니아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진행과 신한울 3, 4호기 등 국내 원전 수주 모멘텀은 하반기 실적 가시성을 높여줌. 안정적인 실적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
  • 한화비전: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사업 다각화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점이 긍정적임.82 기존의 CCTV 사업은 AI 기반 고수익 제품으로 전환하며 수익성을 높이고 있고, 신규 진출한 반도체 후공정 장비(TC본더) 사업은 SK하이닉스라는 확실한 고객사를 확보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음.

3. 불확실성 내재 그룹

  • HD현대건설기계: 2분기 매출은 인상적인 성장을 보였으나, 중국 법인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170억 원)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점이 아쉬움.60 향후 투자 성과는 해당 비용이 진정한 의미의 일회성 비용으로 그치고, 구조조정 이후 중국 시장에서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음.
  • 에이비엘바이오, 에스씨엠생명과학: 연구개발 단계의 바이오 기업으로, 현재의 재무 실적보다는 임상 결과 및 파이프라인의 미래 가치에 의해 주가가 결정됨.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97, 높은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전문 투자자에게 적합한 종목임.
  • 하이드로리튬, 에이에프더블류: 현재 영업적자 상태로, 주가 변동성이 매우 큼.99 이들 종목의 주가는 펀더멘털보다는 리튬 가격 등 외부 변수와 테마성 수급에 의해 좌우되는 경향이 강하므로,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됨.

B. 향후 전망 및 리스크 요인

향후 국내 증시는 기업들의 펀더멘털과 거시 경제 변수가 혼재된 복합적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의 차별화 장세는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음. 에너지 전환, 인프라 투자, AI 및 반도체 등 명확한 성장 스토리를 가진 산업 내 선도 기업으로 자금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임.

가장 큰 단기 리스크 요인은 단연 한미 통상 협상의 향방임. 8월 1일 관세 부과 시한까지 만족스러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자동차 산업을 필두로 한 수출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될 수 있으며, 이는 시장 전체의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임. 또한, 최근 급등한 구리, 리튬 등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 확대 역시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임.

C. 종합 투자 의견

현재 시장 환경은 거시적 불확실성과 미시적 기회가 공존하는 국면임. 따라서 무분별한 시장 추종보다는, 객관적인 실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옥석을 가리는 신중한 투자 전략이 요구됨. 금일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동향에서 확인되었듯이, 단기적인 악재로 인해 우량 기업의 가치가 시장에서 저평가될 때를 비중 확대의 기회로 삼는 역발상적 접근이 유효할 수 있음.

결론적으로, 2분기 실적을 통해 압도적인 이익 성장률(SNT에너지), 의미 있는 턴어라운드(HD현대인프라코어, LG에너지솔루션), 그리고 견조한 실적 안정성(비에이치아이)을 증명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현재의 변동성 장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합리적인 방안이 될 것으로 판단됨.

V. 부록: 요청 종목 데이터 시트

종목명테마주요 이슈
SNT에너지원자력발전, 플랜트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영업이익 445% 급증, 컨센서스 114% 상회)
중앙첨단소재리튬, 수소차리튬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관련주 강세, 수소 트램 수주 모멘텀 지속
에이비엘바이오면역항암제, 바이오GSK향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 등 파이프라인 가치 부각
비에이치아이원자력발전, 플랜트국내외 LNG 복합화력 및 원자력 발전소 수주 확대 기대감
HD현대인프라코어건설기계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컨센서스 37% 상회), 7분기 만의 매출 성장 전환
HD현대건설기계건설기계2분기 매출 성장 및 신흥시장 호조, 합병 시너지 기대감
한화비전CCTV, 반도체 장비AI CCTV 비중 확대 및 TC본더 사업 진출에 따른 2분기 호실적 전망
LG에너지솔루션2차전지中 CATL 상대 유럽 특허 소송 3연승, 2분기 실적 6분기 만에 본업 흑자 전환
한화오션조선2분기 실적 대규모 흑자 전환 기대감,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호조
에스씨엠생명과학줄기세포, 바이오유전자가위 기술 활용 치료제 공동 개발 등 R&D 모멘텀
에이에프더블류2차전지(소재부품)2차전지 음극마찰용접단자 국내 독점 공급 부각
휴비츠의료기기안정적인 실적 성장세, 리오프닝에 따른 국내외 수요 회복 기대
파라텍안전(소방)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 법안에 따른 중장기적 수혜 기대
우양에이치씨플랜트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
하이드로리튬리튬, 2차전지리튬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 기대
휴먼테크놀로지드론, 통신장비안티드론(드론 방어) 시스템 기술력 부각 및 정부 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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